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물안개 품은 예술 공간에서 쉼과 힐링을....

기사승인 2020.07.24  09:55:28

공유
default_news_ad1

- 원남테마공원

   
▲ 원남테마공원 정크아트 전시장 모습.

“햇살 작렬하는 한여름 정오 / 대지를 뜨겁게 달구는 열기 / 훅훅, 숨이 막힌다 / 늘어진 나무 그늘로 / 더위를 피해 들어갔건만 / 한 뼘 응달도 소용없구나. // 저 멀리 저수지 물결만 / 햇살에 비쳐 눈이 부시다.” -- 기자의 졸시, ‘여름날, 원남테마공원에서’ 전문

올해 절반은 코로나19로 웅크린 채 지나갔다. 남은 한해도 여전히 코로나19는 물러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며칠 계속되는 장마 가운데,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다. 올 여름 외국여행은 언감생심, 멀리 나가는 것도 조심스럽다.

이에 기자는 짧은 시간, 가까운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물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쉼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원남테마공원’이다. --편집자 주--

   
▲ 원남저수지와 목교 모습.

■ 조촌리 원남저수지에 녹색 힐링공간 펼쳐져

‘원남테마공원’은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있다. 군청소재지인 음성읍에서 충청대로를 따라 청주 방향, 원남면소재지에서 서쪽 충북혁신도시.맹동 방향으로 515번 지방도로 차량으로 10분 쯤 가면 글로벌기독선진학교 맞은 편으로 원남저수지가 보인다. 고즈넉한 원남저수지 일원에 펼쳐진 녹색 힐링공원, 원남테마공원을 만난다. 충북혁신도시에서는 역시 515번 지방도를 따라 동쪽으로 12km 정도 거리이다.

원남테마공원은 음성군에서 ‘조촌마을 권역사업’ 일환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했다. 원남테마공원은 △농촌 마을 경관 개선, △생활 환경 정비, △주민 소득 증대, △농촌 정주 공간을 조성,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목적으로 조촌리 원남저수지 수변 5만2,349㎡ 부지에 들어섰다.

또 2016년에는 녹색 공간 확대와 산책로를 확장하고, 편의 시설과 안전시설, 안내 시설 등을 설치한 ‘원남 녹색나눔 숲 조성사업’이 추가로 조성됐다.

   
▲ 정크아트 전시장 모습.

■정크아트 광장, 연꽃 미로공원, 캠핑장....

고추미 광장, 연꽃 체험학습장, 연꽃지, 연꽃 미로공원, 연못, 체육시설, 캠핑장, 생태 배움터 등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원남테마공원은 넉넉 잡아 1시간 반 넘는 시간을 여유있게 걸어다니며 꼼꼼히 방문하고 감상해야 제 맛.

먼저 테마공원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광장에는 정크 아트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음성품바축제 때 축제장에 설치되기도 했었던 대형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정크 아트 작품들을 감상하며, 각 작품속에 숨어있는 예술혼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뒤 개울을 건너가면 그네를 비롯해, 장구.꽹과리 등 민속악기 대형 모형과 음성품바축제 마스코트 조형물이 호기심과 익살을 선사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습지를 지나면 목책으로 만든 놀이시설, 숫대 등이 있고, 야외 소공연장도 묵묵히 자리를 잡고 있다.

‘연꽃 연못’에 들어서니, 여름햇살을 받기 위해 연꽃들이 여기저기 피어난다. 연못 물속에는 첨벙, 첨벙, 제법 굵은 물고기들이 자맥질을 한다. 원남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목책 구름다리’인 목교를 건넌다. 문득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불더니, 코끝으로 물비린내가 묻혀졌다. 목교를 건너니 ‘연꽃 미로공원’이다. 구불구불 미로를 걸으며, 구석구석 피어난 연꽃 송이를 발견하는 기쁨이 쏠쏠하다. 중간중간 설치되 나무 의자에 앉으려니, 먼저 자리잡고 있던 풀벌레가 튄다. 연꽃 미로공원 옆으로 제법 나무들이 우람해졌다. 저수지 변두리로 뜨문뜨문 낚시꾼들이 앉아, 더위를 잊은 채 시간을 건져올리고 있다.

원남테마공원 끝에는 캠핑장이 있다. 무료캠핑장이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2 캠핑장도 생겼다. 특히 캠핑장에는 체육시설까지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운동도 가능하다.

   
▲ 놀이와 쉼, 문화 시설을 갖춘 공원 모습.

■ 주변엔 음성품바재생예술체험촌과 글로벌선진학교도

원남테마공원은 단순히 산책과 캠핑만의 공간이 아니다. 원남테마공원 입구엔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이 있다.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은 매년 5월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음성품바축제’에서 선보인 프로그램과 각종 예술 컨텐츠를 지역주민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1년 365일 체험하고, 공유하기 위해 조성됐다. 또 그 옆으로는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오감만족 새싹체험장은 키즈 카페, 유아교육장 등 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유아들의 신체·정서·사회성·언어와 인지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그뿐 아니라, 구) 조촌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선 글로벌기독선진학교는 대안학교로서 시간이 지날수록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렇다. 한적 농촌 마을에 위치한 원남테마공원은 소소한 여행의 묘미를 맛보기에 딱이다. 1박2일 캠핑을 하고, 물안개 피어나는 원남저수지와 원남테마공원을 둘러보며, ‘햇빛과 달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감상하면서 여름 한때를 보내면 어떨까?

   
▲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
   
▲ 녹색나눔숲 모습.
   
▲ 연꽃 연못 모습.
   
▲ 민속악기 조형물.
   
▲ 음성품바축제 마스코트 조형물.
   
▲ 캠핑장 모습.

김진수 기자 birstjs@hanmail.net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