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력만 뛰어나고 인성이 부족한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나라를 멍들게 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공부는 잘 하지만 인성이 부족할 때, 엘리트는 엘리트가 아니라 엄청난 무기를 손에 쥔 괴물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성이 부족한 그 괴물들이 그 엄청난 무기로 국정을 마구 농단하여 온 나라가 혼란의 늪에 빠져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다.동서고
목민심서, 대동야사, 매천야록 등에 나오는 공통된 말이 있다. ‘미꾸라지는 개울을 어지럽히고, 간신은 사직을 어지럽힌다’는 말이다. 요즘 ‘법꾸라지’라는 단어가 유행어 중의 하나다. ‘법꾸라지’란 법률과 미꾸라지를 더한 신조어로, 탁월한 법률지식을 활용해 법망을 미꾸라지처럼 이리저리 교묘하게 피해 다닌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의 하버
대통령선거가 한 달 남짓 다가오며 온 나라가 시끌벅적이다. 또한 사드배치문제와 세월호 인양 사건으로 모든 언론매체들의 뉴스와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날이 갈수록 흑색선전 및 유언비어와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는 것이다. 가짜뉴스를 진짜뉴스처럼 인식하며, 이제는 진짜뉴스도 가짜뉴스로 의심하고 있다니 심각한 문제이다. 서슬 퍼런 비수를 품은 가짜뉴
얼마 전 절에서 나이 드신 두 아주머니께서 말씀을 나누시고 계셨다. 들어보니, ‘요즘 젊은 애들이 참 불쌍하다, 시집·장가가기도 힘들고, 애들 키우는데도 돈도 많이 든다’ 등의 다 장성한 자제분들의 삶을 걱정하는 말씀이었다. 사실 우리 사회 내에서 이와 같은 비관적인 말들은 너무도 많다. ‘평생을 일해도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못산다’, ‘자녀를 키우는데 수
얼만 전부터 ‘가짜 뉴스’라는 어렵지 않지만 생소한 단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말 그대로 사실이 아닌 ‘거짓뉴스’를 말한다. 과거에도 그쪽 분야에서 다루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최근의 등장은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등장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좀 지난 일이긴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은 우리나라 국민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대 사건이었다. 천박한 막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 법’이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이후, 과도한 접대문화가 줄어들고 사소한 청탁도 거절하는 문화가 조금씩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고려시대 때 이규보는 과거에 매번 낙방했다. 그는 집 대문에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한이다.(唯我無蛙 人生之恨)’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 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김종삼의 '설날 아침에'란 시(詩)의 한부분이다. 최순
시골 고향에 구순이 되신 노모님이 동생과 살고 계신다. 늘 시골집에 가면 제일 먼저 집안 구석구석을 한 바퀴 돌아본다. 안채 뒤쪽으로 걸음을 옮기던 나를 그 자리에 얼어붙게 하는 것이 있었다. 은빛 찬란한 스테인레스사발에 표면만 살얼음 된 정화수였다. 어린 시절 팔남매의 숨바꼭질 장소로도 쓰였던 장독대이다. 집에 들를 때마다 보곤 하는 정화수였다. 오늘 같
미국의 록펠러는 33세에 백만장자가 되었으며 41세에 미국의 최대 부자가 되었고, 53세에 세계 최대 갑부가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55세에 그는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산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리고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로비에 실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 록펠러는 그 글을 보는
온 나라를 뒤 흔들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성난 민심이 광화문과 서울 광장 일대에 100만 명이 참가해서 한결같이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미 민심은 현 정부에 신뢰와 믿음을 잃었고 현 정부에게 국정을 그대로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그동안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국정농단 사실을 정직하게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끝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참된 용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누구나 행하던 용기가 어쩌다 행하는 사람은 의인이라 하여 매스컴에서 대서특필 뉴스거리로 전락했다. 그나마 그런 의인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쏟아지는 각종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예술인들의 비리와 추잡한 사건들로 금방 묻혀버리고 만다. 용기(Courage)란 무엇인가? 용기는 위험 앞에서도 꿋꿋
미국의 미시간 대학에서 독립적으로 자기 혼자만 사는 사람과 남을 계속해서 도와주는 사람 두 그룹을 구분하여 일만명 이상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기 혼자 스스로 사는 사람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이런 사람들이 건강하며 장수한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한다. ‘마더 테레사 효과’라는 것이 있다.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요즘 나라가 시끄럽다. 최순실이라는 대통령의 오랜 지인에 의한 국정농단이 밝혀지면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특히 보수적 가치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허탈감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우파의 상징과 같은 존재였던 대통령의 위기는 그를 통해 부강한 나라, 풍요로운 국민의 삶을 실현하는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국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였던
지난 9월28일부로 김영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의 출발은 2011년 소위 ‘벤츠여검사 사건’로 알려진 현직 여검사와 변호사의 수 천만원대 금품수수를 동반한 부적절한 행위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이후 이 사건이 무죄가 선고되면서 우리 법체계의 부정부패에 대한 맹점을 보완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강력히 추진한 김영란 전국민권익위원장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남이 잘되면 왜 그렇게 시기 질투들을 하는 걸까? 겉으론 축하해 주는 척 하면서 뒤로는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게 인간의 속성인가 보다. 아마 다른 사람이, 그것도 남이 아닌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잘 될수록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이 아닌 가 생각한다. ‘배
인간은 끊임없이 꿈을 꾸며 산다. 그리고 인간은 끊임없이 말을 하고 산다. 말이란 단순히 음성이나 문자기호가 아니다. 말은 인격이고 말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말이 거칠면 행동도 거칠어진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공격하는 언어를 사용하면 공격적인 존재가 될 것이고 희망을 주는 언어를 사용하면 희망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청소년 언어실태현장조사에
“국제결혼 실패…불만 1위는 부실한 ‘배우자 신상정보’” 얼마전 신문기사의 제목이다. 2015년 다문화가족실태조사를 통해서 다문화가족들의 혼인관계유지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이혼률이 감소한다는 점을 이미 밝힌바 있다. 또한 평균연령차 도 7.5세 정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여성가족부가 한국이민학회에
아프리카에는 '노인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속담이 있다' 노마지지(老馬之智)'와 같은 뜻이다. 오랜 인생역정을 통해 터득한 경험과 지혜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비유일 것이다. 노인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인생경험은 고귀한 사회적 자산이다.중국 속담에 ‘가유일로 여유일보’(家有一老, 如有一寶)라는 말이 있다. 집안에 노인이 있는 것은
얼마 전 정부는 국회에서 한국전력 등과 같은 ‘에너지 공기업의 기능조정’과 관련 업무보고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의원들은 이것이 궁극적으로 민영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비판하였고, 정부는 단순히 민간참여 확대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향후 정책을 통해 밝혀질 일이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는 ‘민영화=가격상승’이라는 공식이 자리
한 포기의 풀이 싱싱하게 자라려면 따스한 햇볕이 필요하듯이 한 인간이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칭찬이라는 햇볕이 필요하다.”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의 ‘칭찬 예찬론’에 나오는 말이다.로젠탈 효과라는 것이 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로버트 로젠탈 교수가 실험을 통해서 발표한 이론으로 머리 좋고, 배경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받고 당당하게 자란 사람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