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엄태영 의원, 국회 예산소위 위원 확정…16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 착수

중부내륙철도 지선
중부내륙철도 지선

음성군이 추진하는 중부내륙선 지선(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과 진천군이 추진하는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진천~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포함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유인 즉,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과 국민의 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내년도 556조원의 국가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산결산 특위 예산안조성소위원회(이하 예산소위)위원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임 의원과 엄 의원이 국토교통부 전체 예산을 사실상 주무르게 되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주도하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을 놓고 적잖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여기에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친 정부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심의하는 핵심 소위원회로 임 의원과 엄 의원은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역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일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충북혁신도시 관련 철도망구축 계획안에 대해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선 지선 구축도 계획 수립 시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충북 의원이 예산소위에 포함된 것은 4년 만이며 충북 초선의원이 예산소위에 포함된 것도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임 의원은 특히 여당 내 충청 몫을 대표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정가에서는 임 의원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소위 위원은 정성호 위원장과 박홍근 간사를 포함한 양기대(경기), 허종식(인천), 임호선(충청), 윤준병·서동용(호남), 위성곤(제주·강원), 박재호(부산·울산·경남) 의원 등 9명이 확정되었고, 국민의힘은 추경호 간사, 조해진, 정찬민, 엄태영, 임이자, 박수영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임 의원은 “임기 첫 해에 권역 예산을 책임지는 예산소위 위원까지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구(증평·진천·음성군)를 넘어 충북과 충청권의 내년 사업 예산을 꼼꼼하게 살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예결소위는 오는 16일부터 556조에 이르는 내년도 예산안 증액 및 감액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달(12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철도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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