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미래비전 담은 장기적 플랜 있어야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감곡역세권 개발 성공 열쇠는 民.官의 꾸준한 관심이다.

감곡역세권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지역 특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장기적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중부내륙철도 이천 부발-충주간 공사가 2021년이면 완료된다.

따라서 1년여 후면 중부내륙철도 음성군 감곡면에 가칭 감곡역이 개통된다.

이미 중부내륙철도 공사 시작 훨씬 전부터 감곡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음성군과 지역 사회에서는 감곡역세권 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9월 초 충북연구원이 ‘2040 음성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한 읍.면별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감곡면에서는 감곡역세권 개발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과 기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감곡역세권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안타깝게도 아직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감곡역세권 개발 방향과 목적 등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감곡역에 대한 명칭조차도 전혀 결정된 게 없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지역 주민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하게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점이다.

현재 감곡역세권 개발은 말만 무성할 뿐이다.

감곡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음성군은 아직까지도 구체적으로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다.

감곡역세권 개발사업은 행정절차로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돼야 본격 시작된다.

이를 위해서는 7개월 가량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 음성군은 지난 8월, 충북도를 통해 한국지방재정연구원에 사업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조사가 내년 4월 경 마치면, 6월 경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본격 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음성군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말이나 후년 초반에야 주민 설명회 등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앞서 언급했듯이 문제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감히 감곡역세권 개발에 대해 음성군민, 특히 해당 지역인 감곡면민들의 관심과 각성을 촉구한다.

필자는 2015년과 2016년에 감곡역사 위치와 관련해 음성군민들이 보여준 하나로 뭉친 저력을 기억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지역 주민들이 감곡역세권 본격 개발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본다.

특히 감곡역이 들어서는 지점 주변에는 2개 대학교(극동대학교,강동대학교)가 있다.

또 꾸준히 순례자들이 찾는 매괴성당도 자리하고 있고, 감곡면은 전국 명품농산물로 알려진 햇사레복숭아 주산지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 특성을 적극 살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충분히 담아, 감곡역세권 개발과 함께 지역의 활기찬 문화를 창출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같이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감곡역세권 개발 역시 우연히, 하루 아침에 조성되지 않는다.

감곡역세권 개발은 음성군과 군민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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