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

음성종합운동장 벨로드롬,트랙,잔디구장, 관중석 모습.
음성종합운동장 벨로드롬,트랙,잔디구장, 관중석 모습.
▲음성종합운동장 표지석 모습.
▲음성종합운동장 표지석 모습.

여름도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다. 태풍이 계속 북상한다는 뉴스가 타전된다. 마침내 햇살의 촉감이 서늘해질 때도 멀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글로벌 경제.사회 위기와 함께 국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정착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 가운데 기자는 음성군민의 건강을 위한 체육 요람인 음성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건강한 음성군을 만나고 싶은가? 이리로 오라. --편집자 주--

▲음성종합운동장 외부 전경.
▲음성종합운동장 외부 전경.

■ 국제 공인 벨로드롬 종합경기장

음성종합운동장은 지리적으로 음성군 음성읍 설성로 47(읍내리 470)에 위치해 있다. 비스듬하게 경사진 음성천주교회 성당 위쪽으로 아주 여유있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음성종합운동장은 다른 시.군 종합운동장과 달리 국제 공인을 받은 벨로드롬 사이클 경기장이다. 건립은 1990년 3월. 음성종합운동장은 1990년 제71회 전국체전을 충북대회를 사이클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총 사업비 29억3,800만 원을 투입해 벨로드롬 구조로 건립했다. 사이클 경기를 위한 벨로드롬 시설 외에 음성종합운동장에는 육상 트랙(8라인)과 보조 트랙, 잔디 구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음성군은 사이클부와 정구부를 창단해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벨로드롬 경기장으로 인해 해마다 전국 사이클부 선수단이 방문해 합숙훈련을 진행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기도 하다.

특히 3층 규로 운동장 둘레로 8,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스탠드와 함께, 운동장 가운데에는 천연잔디구장이 있다. 따라서 축구 경기는 물론 각종 경기와 해마다 개최되는 음성군민체육대회,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를 비롯한 대형 행사가 열리곤 한다. 대표적으로는 1995년과 2013년 충청북도 도민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 서남방향에는 관리실과 선수 대기실, 경기 기록실, 화장실을 비롯해, 음성군청 사이클부 등 각 생활체육회 사무실 등이 있어, 1년 내내 전문 스포츠인들은 물론, 생활 체육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음성실내체육관 전경.
▲음성실내체육관 전경.

■ 음성군 실내 스포츠의 메카

음성종합운동장 서쪽으로는 음성실내체육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종합운동장이 실외 경기를 위한 곳이라면, 실내체육관은 그야말로 실내 스포츠를 위한 공간이다. 특히 음성실내체육관은 음성군 실내 체육의 메카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곳이다.

1999년 11월에 완공 개관한 실내체육관은 충청북도와 음성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체육 행사와 기관사회단체 행사, 문화 행사 등이 날씨와 상관없이 개최하고 있다. 14,348㎡ 부지에 4,206㎡ 건축,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인 실내체육관은 전광판 시설과 다목적경기장, 체력 단련장,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체력 단련 기구와 각종 운동 용품 등을 비치해 놓고 있으며 배구, 농구, 배드민턴, 족구 등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무려 3,000명 수용이 가능하고, 2층에는 1,700석 관람석이 있다.

특히 실내체육관 시설에 음성군체육회와 음성군시설사업소가 좁은 공간에 함께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시설에 과부하가 든 느낌이 들어 아쉽다.

▲설성각 전경.
▲설성각 전경.

■ 전천후 정구경기장과 실내체육관, 그리고 설성각

음성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주변으로는 몇몇 경기시설이 더 조성돼 있다.

먼저 정구경기장이 종합운동장 북쪽 부분과 맞닿아 있다. 1990년 전국체전 이후 음성군 관내 각종 학교에서 정구부를 운영함에 따라, 정구 활성화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전천후 정구경기장을 4코트 규모로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를 중심으로 전국대회 등이 개최되는 한편, 생활체육 일환으로 정구를 즐기는 군민들이 이 경기장을 애용하고 있다.

또 실내체육관 북쪽 방향으로는 테니스장이 2000년 6월에 조성됐다. 테니스 코트 4면과 부대시설로 조명 시설 6개를 갖추고 있다. 이곳 역시 테니스 동호인들이 건강을 도모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음성종합운동장 동편에는 설성각이 우뚝 서 있다. 이 설성각에는 음성군민대종이 있다. 음성군민대종은 전국 최초로 음성군민들이 자금을 모아 21세기를 시작하며 새 시대 희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것. 이후 음성군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으며 음성군민대종 타종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음성종합운동장 주변에는 음성고등학교, 한일중학교, 남신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이로 보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은 음성군 교육과 체육의 보금자리임에 틀림없다.

취재를 마치며 기자는 음성군의 건강과 미래 비전을 읽는다.

▲음성고 교정과 왼쪽으로 남신초가 보인다.
▲음성고 교정과 왼쪽으로 남신초가 보인다.
▲설성각에서 바라본 전천후 정구 경기장 외부 모습.
▲설성각에서 바라본 전천후 정구 경기장 외부 모습.
▲설성각과 실외 농구장 모습.
▲설성각과 실외 농구장 모습.
▲육상 보조 트랙 모습.
▲육상 보조 트랙 모습.
▲음성종합운동장 주차장부터 설성각까지 설치된 산책로 데크 모습.
▲음성종합운동장 주차장부터 설성각까지 설치된 산책로 데크 모습.
▲제40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 기념석 모습.
▲제40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 기념석 모습.
▲새마을운동 기념탑 모습.
▲새마을운동 기념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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