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공모전 전원 수상 쾌거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정귀출(음성군) 씨의 시화 작품 모습.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정귀출(음성군) 씨의 시화 작품 모습.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정초시 원장)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에서 충북을 대표해 출품한 시화부문 7점, 한 줄 쓰기 부문 3점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해의 날’을 기념하여 9월에 열리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선보일 작품을 뽑는 대회이다.

‘글 한 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 주제로 전국에서 3,800여 개 작품이 접수했으며 지역심사와 대국민투표를 통해서 선정된 109점의 수상작 중 충청북도에서 출품한 전 작품이 수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은 선정된 시화부문 109점의 작품 중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10명 중 3명, 특별상 40명 중 4명이, 한 줄 쓰기 부문은 격려상 59명 중 3명이 수상함으로써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시화 부문에서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정귀출(음성군) ‘까매기가 참 대단하다’, 장금자(증평군) ‘아침에는 두부국, 저녁에는 싸움국’, 최정순(충주시) ‘코로나 반장’, ▲특별상(국회 교육위원장상) 이방자(음성군) ‘보호자’, ▲특별상(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상) 이정례(충주시) ‘마지막 소원’, ▲특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 변종숙(청주시) ‘늙어가는 길’, 정수경(충주시) ‘훨 훨 날아’ 등 7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한 한 줄 쓰기 부문에서는 ▲남귀우(충주시) ‘글로 벗 삼아’, 한옥희(충주시) ‘꿈속에서라도’, 이춘재(증평군) ‘코로나는 시기쟁이’ 등 3명이 수상하였다.

2015년 기준 충북도 잠재적 문해학습자는 18.4% 전국 평균 1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문해교육장이 문을 닫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작품이 출품되어 어느 해보다 의미가 더 크다.

진흥원 정초시 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 속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도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문해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학습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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