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 오생리 하천, 거품 등 폐수 또 방류

6월 2일 오전 9시경, 흰 거품과 폐수가 흐르고 있는 생극 오생리 하천 모습.
6월 2일 오전 9시경, 흰 거품과 폐수가 흐르고 있는 생극 오생리 하천 모습.

생극 오생리 하천이 또 거품과 함께 폐수가 방류됐다.

6월 2일(화) 오전 9시경 생극면 오생리 하천에는 하얀 거품이 가득한 폐수가 흘러내린 것.

주민 S씨(62세,오생1리 거주)는 본 기자에게 사진과 기사를 제보하며 “모내기 등 농사를 위해 아침에 들로 나가는 길에 하천을 보니, 거품과 하얀 폐수로 가득했다”면서 “이 물로 어떻게 농사를 지으라는 것이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S씨는 “하천 상류에 위치한 세탁과 관련된 A회사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에 현장을 찾은 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폐수와 관련해 A가 가동개시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세한 사항을 조사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생리 하천과 관련 본보는 지난 3월 26일에도 폐수가 방류됐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폐수가 흐르고 있는 생극 오생리 하천 모습.
폐수가 흐르고 있는 생극 오생리 하천 모습.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